웨딩 사진 셀렉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

스튜디오 웨딩촬영 후 앨범 셀렉 일정을 잡게 된다. 보통 촬영일 약 2주 후에 가능한데 평일 방문이 가능한 경우 이보다는 더 빠르게 셀렉할 수도 있다. 셀렉일 기준 평균 3개월 반~4개월 소요를 예상하면 된다. 웨딩촬영 셀렉 후기를 보면 앨범 추가금과 액자 업그레이드 강요가 있다는 후기가 많다. 스드메 금액에 포함인 스튜디오 촬영에서 앨범 추가금과 액자 업그레이드로 업체에서도 수익을 낸다고 하니 강요를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신랑 신부 입장도 마찬가지로 많은 비용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셀렉 시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앨범 페이지는 스드메 게약 시 업체마다 기본 정해진 페이지수가 있는데 평균적으로 20페이지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서 20페이지란 사진 20장이 아니고, 20쪽 -> 10장을 말한다. 와이드 컷은 두쪽에 들어가기 때문에 2쪽에 사진 1장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웨딩촬영 셀렉 시 사진 1개를 추가하게 되면 3만 원의 비용이 추가가 된다. 10개만 추가해도 30만 원 추가이기에 작은 비용이 아니다. 웨딩촬영 원본을 보면 알겠지만 1000여 개의 사진에서 20개를 추린다는 건 힘든 일이고 10장으로 앨범을 구성하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리도 결국 4페이지를 추가하게 된다.

 

스튜디오 계약 시 앨범 20페이지와 기본 액자가 포함이다. 이것도 업체마다 다르기에 사이즈도 다르고 프레임도 다르지만 대부분 촌스러워 보이는 프레임이 기본이긴 하다. 앨범도 기본에서 아크릴로 추가하게 되면 몇십만 원의 추가 비용이 있는데 기본 액자를 본 후 많은 분들이 비용이 들더라고 아크릴 액자로 추가를 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사설업체에 보정을 맡기고 인터넷으로 아크릴 액자를 주문하게 되면 스튜디오 추가 비용보다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기에 액자 업그레이드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웨딩플래너의 팁이 있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기본 액자가 생각보다 촌스럽지 않아서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았다.

 

웨딩 사진 셀렉 방문 전 후기를 많이 찾아보고 팁을 얻어간다면 앨범 추가와 액자 업그레이드에 따른 추가금액을 절약할 수 있기에 꼭 주의하여 방문하길 바란다.

웨딩 사진 셀렉은 웨딩 촬영했던 건물 중간방에서 진행됐다. 어떤 곳은 아예 다른 건물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방문하게 되면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안내를 해주신다.

안내받은 방에서 어떻게 선택을 하는지 설명을 해주시고 직원분께서 나가시는데 그 후 둘이서 1차적으로 사진을 추려 나가면 된다. 평균적으로 눈 감은 사진을 제외한 사진 중 1차적으로 70~80장을 추리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선택이 쉬워서 추리고 추려서 30장 정도를 추렸다가, 너무 적나? 해서 더 고른 게 35장 정도였다. 1차 셀렉을 마치면 직원분께서 들어오셔서 선택한 사진을 보신 후 페이지 구성을 어떻게 할지, 와이드 컷은 어떤 사진으로 할지 고르게 되는데 여기서 직원마다 다르겠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강요는 없어서 편하게 선택하고 아쉬운 마음에 3개의 사진을 추가하게 됐다.

앨범에 들어간 사진을 고른 후 액자에 들어갈 사진을 선택하게 된다. 스튜디오에서 제공되는 기본 액자는 청동 느낌의 빈티지 액자라 전구 배경으로 찍은 화려한 사진으로 선택했는데 여기에서도 액자 업그레이드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추가 없이 기본 액자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본 액자에서 아크릴 액자로 업그레이드하면 약 50~60만 원의 추가 비용이 있다. 이것도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몇십만 원의 추가 비용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액자를 따로 주문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한다. 아크릴이 아닌 모던한 프레임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면 추가금이 적은 선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우리와 다르게 빈티지 액자를 촌스럽게 느낄 수도 있으니깐.

셀렉이 끝나면 원본은 usb에 담아서 주시는데 원본을 받기 때문에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우리는 보정 전의 원본도 마음에 들어서 식전영상에 원본사진을 많이 활용했다. 결혼 선배들이 다들 하는 말이 앨범에 돈 들이지 말라는 말인데 맞는 말 같다. 휴대폰에 담아두고 보는 게 편하고 앨범도 생각보다 자주 보긴 하지만 보통은 잘 안 꺼내본다고 한다. 페이지가 늘어나면 오히려 무거워지기 때문에 보관하는 것도 짐이 될 것 같다. 현명한 웨딩사진 셀렉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