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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산업전문간호사의 만남

『33』(2016) 영화 속 가공삭도운전원, 건강은 괜찮을까?

by 향선생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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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3』은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사고를 배경으로, 광산 갱도에 갇힌 33명의 광부들의 극한 생존기를 다룹니다. 영화 속 가공삭도운전원은 갱도 내에서 버킷과 케이블을 조작하며 광석과 자재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단순해 보이는 작업이지만, 이 직업은 실제로 높은 위험성과 다양한 건강 문제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가공삭도운전원, 정말 단순한 작업만 할까?

이 직업은 끊임없는 장비 점검과 비상상황 대응, 그리고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업무입니다. 반복적인 작업과 중장비 사이에서 일하는 환경은 정신적, 신체적 부담이 상당하며, 단순 기계 조작 이상의 책임과 긴장감을 필요로 합니다.


🔥 가공삭도운전원이 마주하는 유해요인

  • 분진과 미세먼지: 갱도 내 공기 오염이 심해 폐 건강에 영향을 줌
  • 지속적인 소음과 진동: 청력 손실과 신경·혈관계 손상 유발 가능
  • 좁고 밀폐된 공간: 산소 부족과 불충분한 환기로 인한 호흡기 부담
  • 근골격계 부담: 반복적이고 힘든 조작으로 인한 근육·관절 피로
  • 심리적 스트레스: 높은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 정신 건강 위협

💥 가공삭도운전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직업병

  • 폐질환
    광산 내 분진과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진폐증 같은 만성 폐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소음성 난청
    지속적인 기계 소음과 작업장 소음은 청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귀 울림이나 청각 저하가 나타납니다.
  • 진동손 증후군
    진동이 심한 기계를 장시간 조작하면서 혈관 및 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가락 저림, 감각 둔화, 혈류 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 근골격계 질환
    반복 작업으로 인한 손목터널증후군, 어깨 및 목 통증 등 다양한 근골격계 문제가 흔히 발생합니다.
  • 스트레스성 질환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불면증, 우울증, 만성피로 등 심리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보건관리자의 시선에서 본 가공삭도운전원 건강관리

보건관리자는 다음과 같은 다각도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작업환경 개선: 분진·소음·진동 저감 대책 마련
  • 개인보호구 지급 및 교육: 방진마스크, 귀마개 등 적절한 보호장비 착용 지도
  • 정기 건강검진 실시: 폐 기능, 청력, 근골격계 상태 점검
  • 작업시간 조절 및 휴식 보장: 과도한 피로 누적 방지
  •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도입: 상담 및 휴식 공간 제공
  • 안전 교육 강화: 비상 상황 대처법과 작업 안전 수칙 준수 교육

💬 마무리하며

『33』은 가공삭도운전원과 광산 노동자의 현실적인 고충과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는 직무가 실제로는 다양한 직업병과 안전 문제에 노출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체계적 건강관리가 절실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참고자료

  •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포털자료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2024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역학조사
  • 『33』 영화 공식 홈페이지 및 리뷰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이슈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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