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산업전문간호사의 만남
🎬 《가발》(2005)로 바라본 가발디자이너
향선생
2025. 6. 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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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디자이너 – 화려해 보이지만 건강은 괜찮을까?
👨🎨 가발디자이너라는 직업, 정말 아름답고 창조적이기만 할까?
‘가발’은 외모를 바꾸는 도구이자, 때로는 자아를 숨기거나 회복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영화 《가발》(2005)에서는 그 상징성을 극대화하여 가발이 한 인간의 욕망과 상처를 덮거나 드러내는 장치로 활용되죠.
이처럼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선물하는 가발디자이너.
하지만 그들이 마주하는 일상은 반드시 건강할까요?
🔥 가발디자이너들이 마주하는 유해요인은?
구분유해요인설명
💇♀️ 화학약품 노출 | 본드, 염료, 실리콘, 고정제 등 | 장시간 흡입 시 호흡기·피부 자극 |
✂️ 근골격계 부담 | 장시간 서서 작업, 미세한 손동작 | 목, 어깨, 손목 통증 유발 |
👃 미세섬유/분진 흡입 | 인모/인조모 절단, 브러싱 중 발생 |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질환 가능 |
🧠 감정노동 | 고객 이미지 요구 맞춤 제작 | 정서적 소진, 작업 압박감 경험 |
🕒 불규칙한 작업시간 | 오더 급증 시 과로, 불규칙한 식사·수면 | 전반적인 건강 저하 초래 |
💥 결국 생기는 직업병은?
- 피부질환: 본드·염료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 호흡기 문제: 미세먼지·화학물질 흡입으로 인한 비염, 천식
- 손목/어깨 통증: 반복 작업으로 인한 손목터널증후군, 회전근개 질환
- 스트레스성 증상: 불면, 소화불량, 두통, 우울감 등
- 눈의 피로: 미세 작업과 조명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시력저하
🧑⚕️ 보건관리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가발디자이너는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직업인 만큼,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 모니터링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직군입니다.
✅ 보건관리자 입장에서 제안하는 건강관리 팁:
- 환기 시스템 설치: 본드·염료 사용 구역에 국소 배기장치 도입
- 유해물질 저감형 제품 사용 유도
- 근무 중 스트레칭 유도: 장시간 서 있거나 손목 사용 시 휴식 시간 보장
- 보호장비 착용 독려: 장갑, 마스크, 고글 등 기본 보호구 착용
- 직무 스트레스 상담 연계: 감정노동 보호 프로그램 활용
💬 마무리하며
《가발》 속 주인공처럼, 사람들은 때로 ‘겉모습’을 바꾸며 내면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그 과정의 조력자인 가발디자이너는 미적인 창조자이자, 보이지 않는 위험을 감내하는 노동자입니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직업일수록, 그 이면의 건강권은 더 많이 이야기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참고자료
- 영화 《가발》(2005)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미용업 근로자의 작업환경 유해요인과 건강영향」
- 월간노동법률. 「화학물질 유해성평가 및 발암성 흡입독성 평가 시스템 구축」
- 노동연구. 「A Study on the Occupational Characteristics of Emotional Labor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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