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산업전문간호사의 만남

🔍 <마스터>(2016) – 범죄와 수사의 대결, 그 이면의 직업 건강은?

향선생 2025. 5. 8. 01:01

거대한 금융 사기를 둘러싼 범죄자와 그를 쫓는 경찰 사이의 머리싸움,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연기가 빛나는 이 영화 속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스트레스와 위험이 도사리는 직업들이 등장합니다.
보건관리자의 시선으로 이들의 유해요인과 직업병을 살펴봅니다.

 

👨‍💼 영화 속 주요 직업군, 화려해 보이지만 건강은 괜찮을까?

  • 지능범죄수사팀 형사 (강동원)
    → 겉으론 냉철한 카리스마, 하지만 장시간 근무, 심리적 압박, 불규칙한 생활 등
    → 수면장애, 스트레스성 소화불량, 만성 피로 우려
  • 기업 총수 및 금융 사기범 (이병헌)
    → 고위 경영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위험 범죄 설계자
    → 강한 도파민 중독, 권력 중독, 비윤리적 의사결정으로 인한 정신 건강 저하 가능성
  • IT 전문 해커팀 (김우빈)
    → 고도로 집중을 요하는 작업, 야간작업과 모니터 노출
    → 시각 피로, 근골격계 질환(거북목, 손목터널증후군) 등

👨‍⚖️ 형사라는 직업, 정말 멋지기만 할까?

  • 위기 대응 능력과 수사력을 갖춘 정의로운 이미지
  • 그러나 현실에선 24시간 비상 대기, 신변의 위협, 강한 심리적 긴장 상태 지속
  •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가정생활 불균형 등의 위험이 내재

🔥 그들이 마주하는 유해요인은?

직업군주요 유해요인
형사 교대근무, 수면장애, 신변 위험, 정신적 스트레스
해커 장시간 컴퓨터 사용, 야간 작업, 단절된 사회관계
범죄 설계자 도덕적 불감증, 고립감, 편집증적 사고
 

💥 결국 생기는 직업병은?

  • 형사
    → 고혈압, 심장질환, PTSD, 소화성 궤양, 알코올 의존
  • 해커/IT 전문가
    → VDT 증후군, 근골격계 질환, 안구건조증, 사회적 고립
  • 고위 경영직 or 범죄 기획자
    → 만성 스트레스에 의한 심혈관계 질환, 수면장애, 정신병적 성향 심화

🧑‍⚕️ 보건관리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직업은 그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극한의 업무환경은 개인의 건강을 잠식할 수 있습니다.

  • 형사 등 특수직군에 대해선 정기적인 정신건강 평가와 휴식 제도 필요
  • 디지털 직무자(해커)는 근무시간 제한, 블루라이트 차단, 정기 스트레칭 교육 필수
  • 고위 관리자 및 리더층도 심리상담과 윤리 교육을 통한 감정관리 지원 필요

💬 마무리하며

영화 <마스터>는 금융 사기라는 사회적 문제를 스릴 있게 다루지만,
그 속 직업인들의 보이지 않는 건강 문제도 함께 들여다보면
더 풍부한 이해와 공감이 생깁니다.
당신의 일터는, 과연 건강한가요?


📚 참고자료

  • 산업안전보건법
  • 경찰공무원 정신건강 실태 및 정책 개선방안 연구
  • 근골격계질환예방 (산업안전보건공단)
  •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자료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