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라는 직업, 권력과 책임 사이에서 무너지는 건강 – 『더 킹 (2017)』
『더 킹』 속 검사들, 멋져 보이지만 건강은 괜찮을까?
검사, 겉으로 보면 참 멋진 직업이죠.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 권력을 쥐고, 누가 봐도 성공한 인생처럼 보여요.
그런데 영화 <더 킹(2017)>을 보면… 과연 그게 다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박태수는 검사가 된 이후 권력의 맛을 보고, 점점 그 안에 빠져들어요. 화려한 회식, 밤새워 일하는 일상, 그리고 그 속에서 점점 지쳐가는 자신.
산업보건의 눈으로 보면, 이건 전형적인 고위험 직무의 위험 신호들이에요.
👨⚖️ 검사라는 직업, 정말 멋지기만 할까?
검사라는 직업은 강한 책임감, 권한, 그리고 정치적인 눈치싸움까지… 정신적으로 굉장히 소모적인 일이에요.
업무 강도도 높고, 스트레스는 말할 것도 없죠. 영화 속 박태수도 결국 자기 삶의 방향을 잃고 흔들리게 됩니다.
🔥 검사들이 마주하는 유해요인은?
영화 속 상황을 중심으로 유해인자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과도한 음주: 회식, 접대 등 조직 문화 속 필수 코스
- 심리적 스트레스: 사건 압박, 정치적 줄서기, 자기 검열
- 과로와 야근: 수면 부족, 체력 저하
- 권력 내 긴장감: 경쟁과 생존의 스트레인
이런 환경이 지속되면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도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 결국 생기는 직업병은?
현실에서도 검사를 포함한 고위 전문직군에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들이 있어요.
<더 킹> 속 박태수도 이와 비슷한 증상들을 겪게 되죠:
- 고혈압, 간 질환: 음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 번아웃 증후군: 권력의 허상에 지쳐가는 내면
- 우울·불안 증상: 자기 정체성의 혼란과 무력감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이 맞나’라는 질문을 던지는 주인공의 모습이 바로 그런 증상들의 표현 같았어요.
🧑⚕️ 보건관리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산업보건 관점에서 이 영화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줍니다:
- 조직 내 음주문화 개선은 간 건강 보호의 시작
- 고위직·전문직도 정신건강 지원과 스트레스 케어 필요
- 일의 의미와 정체성 회복은 건강 유지의 핵심 자원
단순히 육체적인 과로나 음주 문제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소진되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 마무리하며
『더 킹』은 권력과 성공을 좇는 이야기지만, 그 이면에는 무너지는 ‘사람’이 있어요.
누구보다 똑똑하고 성공했지만, 결국 건강과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
혹시 지금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일 때문에 지치고 있다면… 한 번쯤 나에게 물어보세요.
“내 건강, 괜찮은 걸까?”
📚 참고자료
- 안전보건공단. (2012). [ 한국의 직업병 감시체계 ]
- 신영철. (2020). 「 직무 스트레스와 우울증 」
- 박수정 외 (2017). “번아웃 증후군의 조작적 정의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 인하대학교 교육연구소
- WHO. (2019). "Burnout: An occupational phenomenon"